조선대가 학과를 줄이는
구조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통폐합 대상이 된 학과 구성원들과
대학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신설된 지 4년밖에 안된 학과도
통폐합 대상에 포함돼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교무위원 회의가 열리는
회의실 입구를 글로벌법학과 학생들이
막아섰습니다.
글로벌법학과를 법학과에
통합하려는 회의를 저지하기 위해섭니다.
◀SYN▶ 학생
"이거 통과되면 다시 논의할 수 없다는 거 다 압니다."
글로벌법학과는 로스쿨 진학과
전문 법조인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 신설됐습니다.
학생들은 대학측이 신입생을 모집할 때는
차별화된 비전과 지원을 약속해 놓고
이제와서 법학과와 통합하려는 건
무책임한 처사라고 항의했습니다.
◀SYN▶ 학생
"학교발전을 위한 회의에 왜 학생들의 의견은 없습니까?"
대학측은 학과과 통폐합되더라도
재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는
학과 체제가 유지되고 약속한 교육도
이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해 백억원이 넘는 운영적자를 해소하고
대학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학과 구조개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INT▶ 백정훈 기획팀장
한편, 조선대는 교무위원회의를 열어
14개 학과를 대상으로 한
통폐합 구조개혁안을 의결했습니다.
글로벌 법학과 뿐 만 아니라
통폐합 대상에 포함된 학과들 대부분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
구조개혁안 추진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엠비씨뉴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