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해남 쓰레기 소각장 업체선정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업체가 공무원에게 돈을 줬다며
계좌이체 내역까지 폭로했는데 담당 공무원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END▶
해남 쓰레기 소각장 위탁업체 선정을 놓고
특정업체 내정설에 이어
이번엔 뇌물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소각장을 위탁관리해오다
최근 운영업체 선정 입찰에서 탈락한 J업체는
그동안 수시로 공무원에게 뇌물을 줬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업체의 장부에는
지난 2010년 수차례에 걸쳐
현금을 건넸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습니다.(CG)
◀SYN▶ 업체
요구를 해서.//
뇌물수수 당사자로 지목된
해남군청 7급 김모 씨는 이같은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SYN▶ 공무원
그런일 없어요.//
이 업체의 계좌 이체 내역서 입니다.
지난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공무원 김모씨의
계좌로 돈을 송금한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CG)
업체는 갑과 을의 입장에서 공무원이 요구하면 돈을 줄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SYN▶ 업체
수시로.//
자료를 보여주자 공무원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변을 피했습니다.
◀SYN▶ 공무원
확인해봐야해요.//
이 업체는
위탁업체 재선정을 앞둔 올해 3월에도
담당공무원에게 200만 원을 건넸고
이 돈은 부서 회식비로 사용됐는데
보름이 지난 뒤 공무원은
무슨 이유에선지 받은 돈을 되돌려 줬습니다
◀SYN▶ 업체
주라고 하니까.
◀SYN▶ 공무원
관례적으로.//
또 업체가 사업차 중국을 갈때
공무원이 휴가를 내고 두차례 동행을 했는데
항공료와 체류비 등을
모두 업체가 부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정업체 밀어주기에 이어 공무원 뇌물의혹까지
해남 쓰레기 소각장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 윤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