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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임을 위한 행진곡 앞에 입 다문 보훈처

김인정 기자 입력 2013-05-16 21:30:00 수정 2013-05-16 21:30:00 조회수 0

◀ANC▶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를 오늘 정오까지 결론내라고 오월단체들이 최후통첩했는데
보훈처가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오월단체와 시민단체들이 기념식에 불참할 건지를 놓고 현재, 대책회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5.18 33주년 기념식을 사흘 앞둔 오늘.

국가보훈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지 합창할지
하루종일 회의만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결정권이 청와대로 넘어가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어느정도
긍정하는 눈치였습니다.

◀SYN▶
국가보훈처 대변인실/
"청와대 의견을 저희들이 완전히 무시는 할 수 없죠. 합창을 할지 제창을 할지 부분에 대해 저희들이 그냥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

기념식을 코앞에 두고도 답이 나오지 않자
윗선에서 이미 부르지 않는 걸로
결정해버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결론이 났지만 반발 여론을 의식해
입을 다물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겁니다.

오늘 정오까지 보훈처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했던 5월단체들은 조금 전인 8시쯤
대책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이대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
공식 식순에서 배제될 경우,
5월 단체와 시민사회는 기념식 참석을 놓고
입장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에 '다른 의견'이 많다,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애매한 말로 일관하며
시간만 끌고 있는 보훈처.

진짜 속내가 뭔지 이제는 보여줄 땝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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