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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불만폭주-R

박광수 기자 입력 2013-05-22 07:30:00 수정 2013-05-22 07:30:00 조회수 0

◀ANC▶
여수시가 대규모 택지를 조성하고 있는
웅천동 곳곳에서 이주민들의 불만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이주 시기가 늦어져 폐허처럼 변한 마을에서
몇달을 지내야 하는가 하면
옮겨갈 새 택지는 부실 논란으로 시끄럽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화창한 날씨 인데도 택지 곳곳이 물에 잠겨 있습니다.

집을 지으려고 땅을 조금 고르니 땅속에서 물이 터져 올라온 겁니다.
◀INT▶
"여기가 물이없는 밭인데 공사를 어떻게 해서"

보도곳곳은 벌써부터 들쭉날쭉 침하중이거나 쉽게 부서져 내립니다.

여수시와 공사업체측은 시공상의 하자가
아니라고 설명하지만
막상 이곳에 집을지어 입주해야하는 이주민들의
분통을 달래기엔 역부족 일수 밖에 없습니다.
◀INT▶
"택지는 다짐이 아니라 성토만 하기 때문에.."

차일피일 늦어진 공사진행도
이주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INT▶
"이주민 해결이 돼야 하는데..늦어져서.."

이때문에 이주민들은
각종 오염물질이 노출된 폐허가된 마을에서
건물이 완공될때 까지 몇달을 버텨야 하는
황당한 경우에 처해 있습니다.
◀INT▶
"우리가 요구한 시점에만 해줬어도.."

2004년부터 올해 9월말까지 280만 제곱미터의
택지를 조성한다는 여수웅천지구 택지개발공사.

하지만 예정보다 1년이상 공사가
더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곳곳에서 부실 논란까지 제기되면서
200여세대에 이르는 주민들의 진통과 반발은
당분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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