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사회적 무관심 탓에 실종 아동들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하루를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는
실종 아동 가족을 김진선 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VCR▶
엄마는 13년 전, 그 날을 떠올리면 가슴부터
떨려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이던 9살 성주는 학교에서
돌아오던 길에 거짓말 처럼 사라졌습니다.
[김성주: 지난 2000년
강진에서 실종
당시 초등2학년]
전국을 누볐지만 허사..이제 스무살이 넘었을 딸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강현숙
"그때 이후로 대문을 안잠가요.
살아있으면 찾아와야하고 잘못됐으면
흔적이라도..."
성주가 사라진 1년 뒤 같은 지역에 살던 7살
하은이도 실종됐습니다.
[김하은:지난 2001년
강진에서 실종
당시 7살]
흐지부지됐던 사건은 지난 2008년 경찰의
재수사로 유력한 용의자가 지목됐지만 증거
확보에 실패해 답보상태에 빠졌고,성주와
하은이의 행방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습니다.
◀INT▶ 김우성/강진경찰서
"..범죄 연관성이 있다는 심증은 있는데 증거가 없으니까..."
c/g]교통과 통신의 발전에도 실종 사건은
줄지 않고,이 가운데 일부는 부모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 전남지역 실종아동 신고 건수
2008:249
2009:268
2010:339
2011:352
2012:285
장기 실종 아동 5명]
경찰 등 전담 인력은 부족하고,그나마 다른
업무와 병행하거나 잦은 교체로 전문성도
크게 떨어집니다.
◀SYN▶ 경찰관계자
"실종만 담당하는게 아니라서..."
정부가 지난해부터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아동 실종 경보 체계를 도입했지만
실종자 가족들이 느끼는 지원과 사회적 관심은
여전히 부족한 현실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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