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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못 살겠다'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3-05-29 07:30:00 수정 2013-05-29 07:30:00 조회수 0

◀ANC▶
광양시의 허술한 토목공사로 인해
한 마을 전체가 진흙밭으로 변했습니다.

게다가 어제, 오늘(최근->투데이) 내린 비로
뒷산에 방치된 토사의 붕괴 우려가 우려돼
주민들은 밤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도로, 집 앞 할 것 없이
마을 전체가 온통 진흙 투성입니다.

연신 삽으로 퍼내고
포크레인에 살수차까지 동원해보지만
마을은 이미 아수라장입니다.

[S/U] 절개지에 쌓아둔 이같은 흙덩이가
빗물에 쓸려오면서
마을 전체가 진흙밭으로 변했습니다.

지난 해 10월부터
배수지 진입로 공사가 진행됐지만,
광양시는 공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기본적인 확인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INT▶

어이없는 상황에 주민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INT▶

마을 주민들의 불안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공원 조성을 위해 마을 뒷산에 쌓아놓은
2천 세제곱미터의 토사.

흙이 그대로 노출돼 있어
비가 내리면 무릎까지 빠지는 상황입니다.

측면을 천막으로 덮어놨지만
폭우가 내릴 경우 흙이 마을쪽으로 무너져 내릴
우려가 높다고 주민들은 주장합니다.

◀INT▶

주민들의 이같은 걱정에도
광양시는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

허술한 공사에, 부실한 감독으로 발생한
이번 사태로 마을 20여 가구가
마을 회관으로 대피하는 소동까지 빚어지면서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불신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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