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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안 곳곳이 바다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국산은 물론, 중국산 쓰레기까지 밀려들면서
정말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실정입니다.
바다의 날인 오늘,
김 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물살이 빠르게 흐르는
신안군 임자도와 증도 사이의 바다.
바다를 떠다니는 플라스틱 드럼통과 페트병,
폐어구 등을 어렵게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인근 해변의 상황은 이보다 더욱 심각합니다.
바다에서 밀려온 쓰레기가 해안가를
뒤덮었습니다.
폐스티로폼과 폐자재, 폐어구, 타이어, 페트병 종류도 가지 가지입니다.
(기자출연)원래 뻘밭인 이곳 해변은
각종 쓰레기가 쌓이면서 이처럼 사람이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가 됐습니다.
◀INT▶박강구*신안군 사옥 어촌계장*
"너무 많아 가지고 치우는게 엄두가 나지 않아요 예산도 적다 보니까 일부만 치우고 방치.."
해류를 타고
서남해안으로 밀려드는 중국산 바다 쓰레기도
상당한 수준입니다.
(C/G)해양수산부가 전국 20개 연안에서
백미터 구간으로 표본구역을 설정해 매년 6차례 조사한 결과 수거된 쓰레기의 70%이상이
중국산이었습니다.
[ 수거쓰레기 중국산 비율
2010년 3100개 2430개 78%
2011년 3686개 3023개 82%
2012년 1975개 1432개 72.5% ]
◀전화INT▶해양수산부 관계자
"국제 회의 같은 것 할 경우에 중국측에 요구는
하는데 실제적으로 중국측에 비용을 분담하라고
한다고 해서 듣지도 않을 것이고.."
한 해 발생되는 바다 쓰레기는 추정조차 하지 못하는 가운데 지난해 수거된 바다 쓰레기는
12만6천여 톤.
치워도 치워도 어김없이 밀려드는 바다쓰레기가 삶의 터전인 바다와 연안을 황폐화시키고
있습니다.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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