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농촌 들녘 '바쁘다 바뻐'

보도팀 기자 입력 2013-06-02 21:30:00 수정 2013-06-02 21:30:00 조회수 2

(앵커)
초여름 더위가 계속 되면서
벌써부터
피서를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요즘 농촌 들녘에서는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모내기로
바쁜 나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한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농촌 들녘에서
나이 지긋한 부부가 모내기를 서두릅니다.

어린 모가 빼곡히 자란 모판을
이양기에 옮겨싣고
바닥을 드러낸 논에 모를 심습니다.

기계를 능숙하게 다루는 젊은 농군을
찾기가 힘들다보니
올해부터는 중고 이양기 한대를 장만했습니다.

(인터뷰)-'모심어줄 사람이 없어 직접 한다'

지난해 전남지역 쌀 생산량이
전국 평균의 95%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이처럼 열악해진 영농여건이 한 몫을 했습니다.

농번기에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도시에서 직장에 다니는
가족 친지들의 역할이 커졌습니다.

휴일을 맞아 농삿일을 돕고
가을이 되면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인터뷰)-'이렇게 도와주고 나중엔 나눠먹고'

농촌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에겐
더할 나위없이 좋은 현장 체험활동입니다.

(현장 녹취)-'모는 어떻게 자라는 거예요'

이달 중순까지 큰 비 소식없이
초여름 날씨가 계속될 예정이어서
광주전남 농촌에서는
모내기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계상..◀ANC▶◀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