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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이 전국에서 벼농사를 가장 넓게
짓고 있지만 정작 쌀 생산성은
터무니없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업 기술이 문제인지, 재배 환경 탓인지
원인을 찾기 위한 연구가 시작됐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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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재배 벼에 이어 일반 벼 모내기가
요즘 한창입니다.
농민들의 가장 큰 바람은 재해와 병충해 없이
올 가을 풍년이 드는 겁니다.
◀INT▶차재익
"많이 나오면 좋죠"
전남의 벼 재배면적은 17만3천헥타르로
전국 최대 규모.
그러나 지난해 단위면적 10아르당 생산량이
406킬로그램으로, 생산성은 형편없습니다.
충남과 백킬로그램 넘게 차이났고,
전국 평균 벼 생산량보다도 70킬로그램 가량
낮았습니다.
[C/G] 벼 10a 당 생산량(통계청, 2012)
충남 512kg
경북 506kg
충북 492kg
경남 482kg
...
전남 406kg
*전국평균 473kg*
이렇다보니 재배면적이 2만헥타르가 더 적은
충남보다 쌀 생산량은 8만5천 톤이 적습니다.
◀INT▶신해룡 쌀연구소장
"재배하기가 더 좋습니다. 수리시설도
잘 돼있고. 충남은 그렇다하더라도 경상북도나
경상남도보다도 더 떨어지는 이유는 뭘까..."
벼농사를 짓기 좋은 환경임에도
수확량이 적은 원인에 대해 농정당국이
처음으로 조사에 나섰습니다.
전남과 충남, 전북에서 쌀 생산성이
우수한 60개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 환경과
기술을 비교할 계획입니다.
◀INT▶조동호 식품경영연구소
"도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내고
기술보급이나 정책참고자료를 제공할 겁니다"
농업기술원은 오는 10월까지 분석을 마치고
쌀 생산성을 높일 전략을 짤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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