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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폐원, 마음대로 ? - R(2일용)

문형철 기자 입력 2013-06-03 07:30:00 수정 2013-06-03 07:30:00 조회수 0

◀ANC▶
광양교육지원청이 학부모나 교사들에 대한
의견 수렴절차도 없이 5개 병설유치원에 대한
폐원을 결정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시교육청은 이와 같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만 내세우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광양 옥룡중학교 폐교 부지.

광양 교육지원청은 이 곳에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단설 유치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C/G 1] 광양읍과 옥룡면에 운영되고 있는
5개 병설유치원을 폐원한 뒤,
이를 통합 운영하겠다는 겁니다.

학부모와 교사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INT▶

더구나 병설유치원 폐원을 결정하는 과정에
문제가 제기되면서
원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C/G]
폐원 대상 유치원 학부모 75명 가운데 68명,
광양지역 병설유치원 교사 53명 가운데 39명이 병설 유치원 폐원에 반대하는 상황.

하지만 시 교육청은 이들에 대해
제대로 된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폐원 결정을 내렸습니다.

아동들을 맡긴 학부모,
그리고 교육 일선에 있는 교사의 목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교육청의 이번 결정은 수용할 수 없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INT▶
------------
◀INT▶

교육청은 이와 같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미 추진 중인 사항이라
철회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INT▶

학부모와 교사들은 최근
도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도 교육청은 진행절차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단설유치원 설립을 위한
폐교와 철거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상급 교육당국의 제대로 된
확인 점검이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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