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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자살..정신건강 '위험'-R

최우식 기자 입력 2013-06-04 21:30:00 수정 2013-06-04 21:30:00 조회수 2


◀ANC▶
소방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습니다.

늘 극단적인 상황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대부분 방치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의 한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36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젯밤 8시 45분쯤.

소방공무원으로서 힘든 업무에다
근무때문에 가족들과 1년 6개월 동안
떨어져 지내야 했던 외로움이 더해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입니다.

◀SYN▶ 00소방서 관계자
"의욕적이고 활동적인 친구였는데
저희도 의아해요.."

최근 2년 간 도내 소방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리 조사 결과입니다.

C/G]10명 중 한 명 꼴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2064명 중 260명여 명]

하지만 확진 치료를 받은
소방공무원은 현재까지 단 1명.

1년에 한 차례 의무 진단을 받고,
상담 병원도 지정돼 있지만,
치료와 상담은 선택 사항이어서
병원을 찾는 소방대원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SYN▶ 도소방본부 관계자
"저희가 치료를 강제할 수 있는건 아니고..
진료 기록에 남기 때문에 기피하는 경향.."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방치하는 동안
업무와 가정 문제 등이 겹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INT▶ 김훈/신경정신과 전문의
"반복적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위험률이 높다..
일정 휴식과 정기적 상담 프로그램 필요..."

최근 5년 동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방공무원은
전남 4명 등 전국에서 32명에 이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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