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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1명이 '50명' 관리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6-06 07:30:00 수정 2013-06-06 07:30:00 조회수 0


◀ANC▶

장애를 가진 노숙인들이 마땅히
갈 곳이 없습니다.

현실과 맞지 않는 기준때문인데,
복지시설들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ND▶
◀VCR▶

이달 초 노숙인 복지시설에 있던 50대 입소자가
자신의 침대에서 숨졌습니다.

정신장애 2급으로 과자를 먹다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이지만 5시간이 지나서야
발견됐습니다.

이 시설에서 지내는 245명의
노숙인을 돌보는 생활복지사는 불과 5명..
1명이 50명을 돌보는 셈입니다.

◀SYN▶ 경찰 관계자
"당직자 한 명이 10시쯤 방 열어봤지만
자고 있는 것으로 알았다고..."

C/G]연령이나 장애,질환으로 구분되는
다른 시설들과 달리,'노숙인 시설'은
긴급 구호 시설로 분류돼 복지사 배치율이
턱없이 낮습니다.

주거 불안정으로 장애인 등록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장애와 질환을 2개 이상 지녀,
보호 인력이 상대적으로 많은 특정 시설로
수용되지 못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INT▶ 이현준 원장/진성원
"알콜중독이나 정신장애 등 다양한 장애를
가지고 있어 다른 시설에서 받기 힘들어..."

현재 전남 7곳 시설에 생활중인
노숙자는 7백 여명.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제 목소리도
내지 못한 채 '맞춤형 복지혜택'의
사각 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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