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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위기의 섬마을 학교-R

권남기 기자 입력 2013-06-06 07:30:00 수정 2013-06-06 07:30:00 조회수 0

◀ANC▶
여수지역 섬마을 학교 7곳이
한꺼번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서라는데,
일부 섬 주민들에 반대에 부딪쳐
현재는 잠정 보류된 상태입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수 화양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 사업.

총사업비 2백4십억 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적정규모, 즉 백 명 정도의 학생수가 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여러 섬에 흩어져 있는
소규모 학교들을 통폐합 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합니다.

C/G] 여수 개도중과 거문중, 화양남분교 등
7개 중학교를 없애는 대신
현재의 화양중학교를 기숙형 학교로 만들어
섬지역 학생들을 한 곳에 모으겠다는 겁니다./

도교육청은 당초 내년부터
기숙형 학교 운영에 들어가려 했지만
현재는 잠정 보류된 상태입니다.

통폐합 대상 섬 학교의 학부모와 지역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쳤기 때문입니다.

◀SYN▶

도교육청이 밝힌 통폐합의 이유는 크게 두가지.

소규모 학교는 선생님 한 명이
여러 과목을 가르치는 등
정상적인 교과 운영이 어렵고,

아이들이 적다보니
사회성과 윤리의식 등
집단화 교육에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SYN▶

도교육청은 의견수렴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걸 인정하고,
한 달 정도 검토 기간을 거쳐
계획을 다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하지만 섬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함께
농어촌 교육발전특별법이나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과는
어긋난 정책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상황.

학교 통폐합을 골자로 추진하는
전라남도 교육청의
기숙형 학교 사업 자체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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