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후유증 여전..현실은 그대로-R

나현호 기자 입력 2013-06-07 07:30:00 수정 2013-06-07 07:30:00 조회수 0

◀ANC▶
전남 동부지역에 거주하는
월남전 고엽제 피해환자는 6백명에 이릅니다.

고엽제 후유증으로 건강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가를 위해 싸웠던 피해자들의 삶은
피폐하기만 합니다.

지역의 고엽제 피해자들을
나현호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VCR▶

지난 1965년, 맹호부대원으로
월남전에 파병됐던 71살 문응식씨.

참전하면서 얻은 고엽제 후유증으로
걷기조차 힘들어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다발성 신경마비, 동맥경화 등
후유증으로 얻은 질병만 4가지,
서랍은 그야말로 약 창고가 됐습니다.

일반 고엽제후유증 환자들에 비해
많은 질병을 갖고 있지만
매월 국가에서 지원받는 35만원으로
생활비와 입원 부대비용을 감당하기에는
벅찹니다.

◀INT▶문응식
"병은 많고 지원은 제한..경제적으로 어려움"

그나마 어렵사리 사회 활동을 하거나
보훈 강연에 나서는 고엽제 피해자들도 있지만,
노령층에 접어든데다 심각한 후유증으로
사실상 업무가 불가능 해
극심한 생활고를 겪기도 합니다.

또, 고엽제 피해수당을 받는 보훈대상자는
월남전 참전수당이 중복으로 지급되지 않아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겉으로 보이는 후유증으로
사회적 차별을 받는 경우도 허다해
마음의 상처까지 남기고 있습니다.

◀INT▶이기봉
"목욕탕가면 쫓겨난다..반상회도 못가"

피해 가족들의 삶도 참담하기는 마찬가지.

◀INT▶김옥심

나라를 위해 목숨 걸고 청춘까지 바쳤던
참전 용사들.

시간이 흐르면서
국가 발전의 밑거름이 된 값진 희생마저
희석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SYN▶이기봉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