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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1년째를 맞은 목포해양수산복합센터가
바닷물 공급이 제대로 안되면서
물고기가 죽는 등 위판장과 횟집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관리도 엉터리고,
건물은 부실 공사 의혹까지 일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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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판장 안 돔이 뒤집힌 채 떠 있습니다.
횟집 수족관에도 생기 잃은 물고기들이
눈에 띕니다.
지난 해 4월 문을 연
목포해양수산복합센터입니다.
보관 탱크 수량이 달리면서 바닷물 공급이
제때 안돼 물고기들이 잇따라
죽고 있습니다.
◀INT▶박대복 *어민*
"..바깥에 일반 통에 내놓은 경우 물을 수시로
바꿔줘야하는데 안되니까 죽고 그러죠..."
C/G]수산센터건물은 위판장과 회를 파는 직판장으로 나눠져 있지만 60톤 짜리 해수 탱크 하나에서 바닷물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수요 예측 잘못으로 바닷물 공급이 수시로
끊기면서 물고기 폐사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뿐만 아닙니다.
30여개 상점이 입주한 직판장은 완공 이후부터
물빠짐이 제대로 안 됩니다.
상가 바닥을 파고, 외벽을 뚫기도 했지만
임시방편,버려진 바닷물은 인근 도로로 흘러
넘치고 있습니다.
1층에서 2,3층 식당을 오가는 음식물
엘리베이터 안에는 먹다 남은 음식들이 길게는 며칠 씩 쌓이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INT▶입주 상인
(이것은 어젯밤에 먹고 놔둔거예요?) 그렇죠.
며칠씩 놔둔 사람도 많구요.이것은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잖아요."
감독 기관인 목포시는 이같은 사실을 개장
1년이 넘도록 몰랐습니다.
◀INT▶권장주 *목포시청 해양수산과*
"..그제 보고를 받아서 잘몰랐다..."
목포시는 목포해양수산복합센터의
위판액이 5배 늘고,방문객도 2배이상 늘었다며
개장 1년의 성과를 지난 주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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