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인 요즘 농민들은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박근혜 정부에서도
농업 홀대 정책이 이어지고 있어
농민들의 마음이 편치가 않습니다.
조현성 기자
지난 달 말 발표된 박근혜 정부의
공약 가계부에서 농림 분야 예산이
4년 동안 5조원 이상 감축됐습니다.
140개 국정과제 수행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필요하다며 해마다 농림 예산에서 1조원
안팎씩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선거 전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던' 대통령의
약속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SYN▶
"공약이었잖아요...공약...벌써 위반하잖아요
성질 날 일이지"
이에앞서 정부는 올해부터 적용될
쌀 목표가격을 80킬로그램 한 가마에
17만 4천원으로 기존보다 4000원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쌀 목표가격은 지난 2005년 쌀 수매제를
폐지하면서 도입된 농가소득 보전장치인데,
8년만에 올리면서 2.4 퍼센트 인상률을
제시한 것입니다.
물가 상승률에도 크게 못 미치는 인상안에
농업계에서는 크게 반발하고 있지만,
전체 농림 예산이 감축되는 현실에서
정책 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SYN▶
"제일 어려운 농촌에서 뺀다고하는 것은 말이 안되는 소리죠 농촌을 무시하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어요"
가뜩이나 어려움에 처한 농업과 농촌,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도
희망보다는 시름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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