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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진상면 수어천변 시설 원예농가들이
지하수 염분으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당국의 원인 조사가 실시된다고 하지만
농업용수를 확보할 길이 없어
당장 올 농사가 걱정입니다.
전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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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하우스 2백여동에서 애호박과 양상추를
재배하는 광양시 진상면 청암들,
관정에서 퍼올린 지하수에서
농사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소금기가 있는
짠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수어천 준설로
바닷물 유입량이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이라며,관계기관에 원인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서로 책임을 떠넘겨 온 수자원공사와 전남도는
최근에야 이를 수용했습니다.
농민들은 일단 원인 조사를 통해
항구대책을 세우는 길이 열렸다는 입장입니다.
결과에 따라,바닷물의 유입을 막는
수중보를 설치하거나 제방 보강,수어댐 방류량
확대 등의 대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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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는 당장 올해 농사입니다.
원인이 나온다 해도 예산을 확보하고,
공사가 끝나기까지는 1년 넘게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올 농사가 시작되는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농사에 필요한 물을
어떻게 확보해야 할 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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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10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수어천 하류의 시설 원예농가,
지하수 염분으로 영농기반 자체가
무너지지 않을 까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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