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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오면 '악취'-R

권남기 기자 입력 2013-06-21 07:30:00 수정 2013-06-21 07:30:00 조회수 0

◀ANC▶
비만 오면 여수 연등천 주변에서는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그 원인이 생활오수와 빗물이 섞여서 처리되는
오래된 하수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하천 가득 떠다니는 누런 분뇨.

하천으로 이어진 하수관에서는
끊임없이 생활오수가 떨어집니다.

◀SYN▶(PIP)

왜 비만 오면 여수 연등천에서는
오수가 유입되고 심한 악취가 날까.

문제는 빗물과 생활하수가 섞여서 흘러가는
여수 일부 도심의 하수 시스템 있었습니다.

C/G)평소 하수량이 많지 않을 때는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정상 처리되지만,
일정량 이상의 비가 오면
각종 생활하수가 빗물과 섞여
그대로 연등천에 쏟아지는 겁니다./

지난 18일과 19일
여수에 내린 비는 대략 60밀리미터.

이 정도의 비에도 오수가 넘쳤습니다.

S/U) 더 큰 문제는 이렇게 흘러나온 하수가
아무런 여과없이 바다로 흘러간다는 데
있습니다.

C/G) 5킬로미터가 넘는 연등천을 따라
둔덕, 미평, 문수 등 시내 곳곳에서 나오는
생활오수가 바다로 흘러가는 겁니다./

현재로선 생활하수와 빗물이 섞이는 하수도관을
분리시키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지만,

여수시는 예산 등의 한계로
당장의 문제 해결은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SYN▶
여수시내 한 복판을 가로지르면서도
더럽고 냄새난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 연등천.

수십년 계속된 시민들의 불편과 민원에도
여수시가 손을 놓고 있었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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