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광양 보건대와 한려대 설립자 이홍하씨가
교비횡령으로 최근 징역 9년을 선고받았는데요,

이씨가 설립한 대학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부에서는 기득권을 놓지 않기 위한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광양보건대와 한려대 통폐합 논란의
발단 시점은 지난 19일.

설립자 이홍하씨의 부인인
서복영 한려대 총장이 보건대 교수들을 상대로
통합계획을 통보하면서 부터입니다.

◀ＩＮＴ▶

하지만 관계 법령상 두 학교의 통·폐합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

상대적으로 건실한 보건대를
어떻게든 흡수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꼼수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ＩＮＴ▶

교비횡령 시도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이홍하씨의 측근인 양 모씨가
대학의 핵심요직에 임명된 겁니다.

◀ＩＮＴ▶

교육부가 특정감사를 실시한 뒤에도
여전히 끊이지 않는 잡음.

가장 큰 원인은
정부가 기존 임원들에 대한 승인 취소결정을
아직까지 내리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ＳＹＮ▶

더 이상의 파행을 막기위해
교수들은 청와대와 정부에
임시이사 파견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S/U] 설립자의 실형으로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그 비리의 여파는 해당 대학들에 여전히
잔존해 있습니다. 대학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신속한 결단이 더욱 절실한 이유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