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수시의 시내버스에 설치돼 있는
'현금 인식기'가 큰 골칫거리 입니다.
여수시가 5억원 넘는 돈을 들여 설치했는데
잦은고장으로 해마다 적지않은 관리비만 축내며
제역할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여수시가 지난 2009년 180여대 지역 시내버스 전체에 설치한 현금 인식기.
투입된 동전과 지폐를 인식해 액수를 집계한뒤
자동으로 여수시 교통정보센터로 송신하는 장치입니다.
하지만 일단 현금 인식 단계에서부터 말썽이 적지 않습니다.
◀INT▶
//c.g 지난 4월 한달간 여수 시내버스에 설치된
현금인식기의 고장 수리 내역입니다.
지폐흡입이나 동전 반환이 안된 사례가
76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투입된 현금이 잘 집계돼 송신되는 지도 의문입니다.
수신 내역을 보면 버스한대의 하루 운행 실적 전체가 누락되는 사례도 다반사입니다.
◀INT▶
여기에다 연간 관리비용만 4,500만원,
제거를 하려해도 1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상황이어서 여수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INT▶
여수시가 버스 업체들의
투명한 운영 현황 파악을 위해
4년전 현금인식기 설치에 투입한 예산은 5억2천만원,
조속히 제 역할을 찾지 못하면
예산만 먹는 애물단지가 될 수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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