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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원에서 자금세탁?-R

나현호 기자 입력 2013-06-28 07:30:00 수정 2013-06-28 07:30:00 조회수 0

◀ANC▶
최근 연이어 불거진 지역내 사학비리,
이번엔 청암대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일본 오사카에 연수원을 운영하면서
교비를 빼돌려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나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EFFECT-

취재진을 가로막고 몸싸움을 벌이는
청암대 교직원들.

이 학교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졌다가
5분 만에 강제로 삭제된 장문의 편지에 대한
기자의 취재를 막아서는 겁니다.

문제의 편지는
67살 강 모 총장을 고발하는 글이었습니다.

CG] MBC가 입수한 편지 내용을 보면,
총장이 최근까지 대학에서
일본 오사카 연수원 운영비를
과다 송금하는 방법으로
교비를 횡령해 왔다는 주장입니다.//

◀INT▶대학관계자

학생들의 일본 어학연수와 취업 알선을 위해
지난 2007년 설립된 오사카 연수원.

최근에는 학생 2명 정도만 이용하는 등
거의 유명무실해진 상황인데도
98만엔, 우리 돈으로
천 4백만원이 매달 지출됐습니다.

특히 비용이 지출된 5년 가운데 4년을
있지도 않은 연수원 관리 월급으로
매달 7백만원을 지급해
횡령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횡령 혐의에 대한
경찰수사가 시작되자
송금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교수들은 강 총장이
일본에 수백억원 대의 빚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INT▶

이에 대해 강 총장은
이미 교과부에서 문제가 없는 걸로 결론났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또 다시 불거진 지역 내 사학비리에
지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또다시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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