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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고장 함평군에 양서 파충류 생태공원이
준공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박준영 전라남도지사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이 생태공원 때문에 함평군은 개장도
하기전부터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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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또아리를 튼 듯한 이색 건축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전국 최초,최대라는 수식어가 붙은
양서 파충류 생태공원이 다음 달 준공됩니다.
박준영도지사가 공약한 5대 생태공원 가운데
하나로 195억 원이 투자됐습니다.
이 곳에서는 전설의 뱀인 아나콘다를 비롯한
90여 종,6백여 마리의 양서류와 파충류가
선보일 예정입니다.
나비.곤충의 고장이 국내 으뜸의 생태도시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와는 달리 함평군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 생태공원을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연간 1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존 엑스포공원과 자연생태공원에 쏟아붓는
30억여 원도 버거워 매각이나 민간위탁까지
검토했던 함평군은 난감할 따름입니다.
◀INT▶ 노덕균(함평군 문화관광체육과장)
"전남도와 계속 운영비 지원을 협의하고 있지만 원만히 되지않는 실정입니다.따라서 도에서 직접 운영했음하는 바람이 있지만 여의치 않다고 해 상당히 고민중에 있는 사항입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당초 오는 9월로 예정됐던
양서 파충류 생태공원의 개장 시기는
내년으로 기약없이 늦춰졌습니다.
2백억 원 가까이 투자해 지은 공원을
마냥 놀려야 하는 상황.
(S/U)일단 짓고 보자 식의 구태가 되풀이되면서
결국 혈세만 낭비하는 꼴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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