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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 차 만드는 '젊은 여성 농군'

조현성 기자 입력 2013-07-01 07:30:00 수정 2013-07-01 07:30:00 조회수 0


차를 찾는 수요가 줄면서
차 재배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한 젊은 여성 농업인이
'발효 차'를 통해 전통 차의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샛노랗게 우러나온 찻물,

이른 봄, 목련 꽃봉오리를 따서 말린 찹니다.

손으로 딴 찻잎을 비비고 발효시키고,
건조시켜 만든 이 홍차는,

차 품평대회 발효차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 차를 만든 최수수씨는
4년제 대학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다시
한국농수산대학을 다니며 창업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새로운 차 개발을 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브랜드와 제품 포장 디자인도
탄생시켰습니다.

◀INT▶
"직장에 다니면 여러 사람 의견 반영시켜야하는데 지금은 내가 결정하고 내가 책임지고"

농삿일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앳된 용모

그러나 자신을 농사짓는 사람으로 분명히
규정합니다.

◀INT▶
"차 따는 것부터 다해요 차 따는 것부터 밭 관리하는 거...포장 다 거의하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홍보에 나설
생각인데, 부농이 되고 싶은 마음보다는
차 만들기와 차 문화 전파를 계속할 수 있는
여건만 만들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INT▶
"직업으로서만 안정됐으면 좋겠다 싶어요, 저 하기 나름일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일을 좇아 용기있는 도전에 나선
젊은 여성 농업인이, 발효차를 내세워
침체된 전통 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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