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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뚫린 학교 위생'-R

문형철 기자 입력 2013-07-02 07:30:00 수정 2013-07-02 07:30:00 조회수 0

◀ANC▶
최근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던
광양의 한 중학교가 지하수를 식수원으로
사용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하수는 오염가능성이 높아
학생들의 식수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데,
이를 관리 감독하는 교육당국 조차
지하수 사용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최근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던
광양의 한 중학교.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이 마신 물이
지하수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하수의 오염율은 매년 증가해
지난 2009년에는 수질기준을 초과한
지하수의 비율이 10%까지 치솟은 상황.

[C/G] 이처럼 오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학생들이 먹는 물은 반드시 상수도를
사용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SYN▶

학교측은 식수로 사용된 물이
지하수인지 몰랐다고 설명합니다.

◀INT▶

문제는 관리감독기관인 교육당국도
이같은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

관할 교육지원청은
학교 음용수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은
사실상 어렵다고 해명합니다.
◀INT▶

현재까지의 검사 결과
열명 남짓한 학생들의 가검물에서
노로 바이러스와 병원성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보건당국은
식수와의 연관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식중독 증세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S/U]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파악하지 못한
교육당국의 현실에 학교위생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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