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방의회를 무시하는 자치단체의 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예산을 먼저 집행한 뒤
나중에 의회에 예산편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절차를 무시했다고 비난하면서도
슬그머니 예산을 승인해주는 의회도 문젭니다.
제 역할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목포국제축구센터 주차장입니다.
2백면 규모였지만 6천 6백여만원을 들여
최근 350면 규모로 확장됐습니다.
목포국제축구센터 재단은
공사비 가운데 5천만 원을 목포시에,
목포시는 다시 의회에 예산승인을
요청했습니다.(CG)
◀SYN▶ 축구센터 관계자
먼저 요청하고.//
의회 승인없이 예산을 집행한 뒤
사후 예산 편성을 요구한 겁니다.
◀SYN▶ 목포시 관계자
추경이 늦어져서.//
상임위원회는 이같은 사실도 모른채 예산을
승인해 줬다 뒤늦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목포시가 의회를 속였다는 겁니다.
◀INT▶ 노경윤 의원
설명도 없이.//
(화면전환)
해남 가학산 휴양림입니다.
해남군은
계곡에 물을 공급한다며 관정개발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물이 나오지 않자 군의회 승인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추가로 들어간 예산만 8천여만원에 달합니다.
◀SYN▶ 해남군 관계자
급한 마음에.///
이처럼 의회를 무시하며
사후 예산승인을 요구하는 지자체의 이같은
요구를 의회가 사실상 묵인하고 있습니다.
절차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목포시 예결위는 일부 예산만 삭감했고
해남군 의회는 대부분 예산을 승인했습니다.(CG
◀SYN▶ 해남군의회
인정하고 해서.//
◀SYN▶ 목포시의회
어짜피 인정을.//
의회의 예산 심의와 의결 권한을 무시하고 있는
자치단체...
사과 한마디에 절차를 무시한
지자체 예산 편성을 묵인해주고 있는 지방의회
스스로의 위상을 깎아내리고
지자체 감시와 견제 역할을 포기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mbc뉴스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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