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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 '공약'은 '고무줄'?

권남기 기자 입력 2013-07-11 07:30:00 수정 2013-07-11 07:30:00 조회수 0

◀ANC▶
최근 여수시가 발표한 김충석 시장의
공약 이행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수시와 시민단체간의 이행율 차이가
무려 30% 가까이 나는데,
여수시가 홍보를 위해 무리수를 뒀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

◀VCR▶
지난 2010년 6월, 민선 5기
여수시장에 당선된 김충석 시장.

김 시장은 당선 직후 인수위 구성을 통해
시정과 박람회 등 9개 분야 117건의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이달 초,
여수시는 현재까지의 공약 이행율이 80%가
넘는다고 발표했습니다.

◀SYN▶
하지만 '민선5기 여수시장 공약평가
시민추진단'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C/G)사업비 집행현황 기준으로 본
공약 이행율은 50%를 조금 넘었습니다.

특히, 유치에 실패한 국립 해양수산박물관이
이행율 100%로 기록됐고,
80억 공금횡령 사건에도
부정부패가 없는 청렴한 도시라는 항목은
70%라는 높은 이행율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여수시가 발표한 공약 이행율이
지나치게 주관적인 기준을 적용했거나,
임기동안 추진된 정책을 마치 공약인양
끼어 넣었다고 주장합니다.

◀SYN▶
여수시는 공약 이행율을 따지는 기준이 달라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오해를 없애기 위해 다음에는
시민단체와 함께 이행율을 계산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YN▶
당선을 전제로 시민들에게 내건 약속인 공약.

S/U) 공약 이행율을 따지는 것은
그동안의 치적을 자랑하는 것이 아닌,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지켜야 할 약속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알기 위한 일일 겁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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