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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이 추진하고 있는 대형 민자사업이
수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양 일반산업단지는
아직까지 입주를 희망하는 조선사가 전혀 없어 사업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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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도양읍 275만㎡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도양 일반산업단지'
당초 계획한 완공 시점은 2011년.
완공일을 훨씬 넘겼지만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기에 산단 입주를 희망하는 조선소가
아직까지 한 곳도 나타나지 않아
전망을 더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찾아온 금융위기에
조선업계 불황이 길어지면서
조선사들의 신규투자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INT▶박기종
2천세대의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들어설
남계 택지개발지구도 사정은 마찬가지.
시행사인 LH가 자금난을 겪으면서
공사추진이 지연돼 계획보다 2년 늦어진
오는 2016년에나 제 모습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전망이 어두운 대형사업의 공통점은
민간투자사업이라는 점.
대규모 국책사업에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금이 지원되는데 비해
민자사업은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해
안정적인 재원마련이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INT▶배기홍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이나
투자 회사 발굴 등
공격적인 민자유치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고흥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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