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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농어촌 떠난다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3-07-17 07:30:00 수정 2013-07-17 07:30:00 조회수 2

◀ANC▶
요즘 농어촌에서는 일손 구하기가 힘들어
외국인들을 많이 고용합니다.

그러나, 이들 외국인 근로자조차
1차 산업 현장을 기피하면서
농수축산 농가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돼지 2천 5백 마리를 사육하는 한 축산농가.

고용허가제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
동남아 근로자 2명이 있었지만
지난 달 농장을 떠났습니다.

◀INT▶

인근의 다른 농가는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외국인 근로자 2명이 말도 없이 농장을 떠나
일손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SYN▶ - 음성변조

외국인 근로자들이
농어촌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업종에 비해 일이 어렵고,
보수가 적기 때문.

외국인 근로자들의 이같은 1차 산업 기피현상은
불법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C/G 1]현행법상
농수축산업에 종사하기로 하고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는
제조업 등으로의 취업이 금지된 상황///

하지만 불법체류자가 되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단으로 사업장을 이탈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SYN▶(음성변조)

[C/G 2] 지난 해 전남동부지역에서 접수된
외국인 취업자 이탈 신고 61건 모두가
농수축산업에 종사했던 근로자들입니다.

올해 접수된 27건 가운데도 1차 산업이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

◀INT▶

[S/U] 외국인 근로자들 마저
제조업 등 2차 산업으로 몰리면서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농수축산업은 그 성장 기반을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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