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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상의 적조주의보 발령으로
육상 양식장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육상 수조에 바닷물을 끌어다 쓰는데
자칫, 양식어류의 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취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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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 여름,
여수의 한 육상 양식장에서
8만 마리의 어린 돌돔이 폐사했습니다.
육상 수조에 쓰는 바닷물에
유해성 적조생물이 함께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올 여름 적조주의보 발령에
육상 수조 어민들도 또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여수지역 육상수조는 21곳,
양식 물고기도 560만 마리에 이릅니다.
반복되는 적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적조농도가 낮은 수심 10m 이하에서 바닷물을 취수해야 합니다.
야간에는 적조띠의 이동 파악이 어려워
가능한 취수를 중단하는게 좋습니다.
수산당국은 바닷물 여과시설과 산소공급시설도 가동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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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취수장 주변에서
유독성 적조가 발견될 때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먹이 공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사육 밀도도 낮추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남해안에 여름철 복병 적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철저한 사전 대처가 절실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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