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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북항에 활어위판장이 운영된 지 1년이
넘었지만 활어를 운반할 선박접안 시설이 없는 실정입니다.
그나마 있는 시설도
장기 체류 선박들로 몸살을 앓고 있어 어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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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목포 북항에 문을 연 활어위판장입니다.
제철을 맞은 민어와 낚지 등
매일 두차례씩 활어가 위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활어를 싣고 온 어민들의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위판장 바로 앞에 있는
소형선박 계류장은 낚시어선과 요트 등으로
빽빽히 들어차 있습니다.
활어 어선들은 그 틈새를 비집고 자리를 잡느라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신선도가 생명인 활어의 특성 때문에 어민들의 불만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INT▶김명심*어민*
"들어오다 배끼리 부딪혀서 깨지기라도하면 물어내야 한다.."
◀INT▶박순남*어민*
"배 대느라 시간허기..어가에도 손해..."
항만청도 이같은 사정을
알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황인상 항만담당*목포해양항만청*
"단기적으로 어선들 접안할 수 있도록 지도..정기적으로 활어어선 전용 접안시설 만들예정..."
활어위판장 개장 초기부터 예견됐던 문제지만
행정당국의 느긋한 대처로
북항 활어위판장 활성화에도 적잖은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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