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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응해
그동안에는 좋은 국산 농산물을
육성하는 것만이 대안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질 좋은
수입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수입 농산물을 우리 기후에 맞도록 개량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참 다래만 30년 넘게 재배해온 김억수씨.
하지만 올해 농사는 신통치 않습니다.
고온다습한 날이 계속되면서
다래나무에 병충해가 퍼져
뿌리가 썩고 잎이 말라 죽고 있습니다.
김씨는 3년전부터
자연재해에 약한 참다래 나무에
해금골드키위를 접붙여 재배하고 있습니다.
해금 키위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뉴질랜드산 골드키위를 우리 기후에 맞게
품종을 전환해 새로 개발한 것입니다.
참다래보다 당도가 높고
가격도 킬로그램당 천원이상 높은데다
무엇보다 수확량이 많은게 장점입니다.
특히 아열대 기후로 바뀌고 있는
지역 기후여건도
골드키위 재배에 적합한 환경이 되고 있습니다.
◀INT▶
소비자들은 비슷한 품종이면서도
로얄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돼
수입 골드키위보다 싼 값에
국내산 골드키위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지역 농협도 이런점을 감안해
농민들에게 해금키위를
비교적 높은 값에 수매해도
유통에는 걱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s/u)밀려오는 수입 농산물에
안방을 내주고 있는 국내산 농산물이
지역 여건에 맞는 외국산 품종 개량으로
역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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