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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이 고향인
고 조오련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4년 전부터
땅끝 바다수영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인의 아들이 더 이상 아버지의 이름을
대회에 사용하지 말라며 인터넷에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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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해남 송지 해변에서 열린 조오련 배 땅끝 바다 수영대회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5백7십여 명의 남녀선수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지만 대회 이후 유가족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 조오련 선수의 둘째 아들은
해남군 홈페이지에 더이상 아버지의 이름을
대회에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성을 글을
올렸습니다.
(c/g)조씨는 매년 선수소집에 불필요한 시간을
소비해 불만이 커지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다
(c/g)개회식 단상에 자리가 부족하거나
남는다며 자신이 오르내리는 푸대접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c/g)더우기, 조직위원들이 유가족한테는
한푼도 주지 말라는 애기를 들었다며 참담한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운영 미숙 등을
인정하면서도 일부분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INT▶김광영 사무국장*조오련대 수영대회 조직위원회*
"무슨 돈을 바라고 왔겠어요. 아버지 대회기때문에 왔는데 그런 애기는 어떻게 와전됐고 어떻게 전해졌는지 모르겠지만 오해가 있는 것 같다.."
해남군은 특히, 대회명칭과
해남 수영장 등에 '조오련'이름과 사진을 모두 철수하라는 요구에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INT▶민성배 문예체육진흥사업소장
*해남군*"유가족들의 뜻이 그렇다면 검토해야 하지 않나.."
조씨의 둘째 아들은 이런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명예훼손 등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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