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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한려대학교에 이번에는
교수 부적절 채용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허위임용 결정을 내린 교수들을
다시 채용했다는건데
채용 공고기간도 고작 사흘이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정부의 학교 정상화 절차가 진행중인
광양 한려대학교.
[C/G 1] 지난 달 대학측은
간호학과 등 3개 학과의 전임교수로
정 모씨와 류 모씨 등
모두 6명을 채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이들 모두가
정부로부터 전임교수 허위임용 결정을 받은
교수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지난 3월 교육부가 특정감사에서
임용 무효 처리하기로 한 교원들을
다시 채용한 겁니다.
◀SYN▶ (음성변조)
채용 과정자체에도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C/G] 한려대측은 지난 달 9일쯤
해당 교수들에게 "사직서를 낸 뒤
다시 지원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인 10일 교수초빙 공고를 내고
13일 정오까지 접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고기간이 사흘이 채 안됩니다. ///
◀SYN▶ (음성변조)
그렇다면 왜 교수들에게 사직서를 받은 뒤,
곧 바로 재채용했을까?
당시 한려대는 정부의 특정감사 결과에 따라
시정내용을 교육부에 제출해야 했던 상황.
일부에서는
문제가 된 교수들의 사직서를 근거로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 고
교육부에 보고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SYN▶ (음성변조)
설립자 이홍하씨의 교비횡령으로
파행을 격고 있는 한려대학교.
이번엔
교수채용을 둘러싼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학교 정상화를 위한
교육당국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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