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화재가 발생한 종교시설에서
6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
여자는 묶인 채 피를 흘리고 있었고,
남자는 목을 맸습니다.
살해 후 자살, 경찰은 내막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1층 건물 곳곳이 검게 그을렸고
사무실 내부는 잿더미가 됐습니다.
오늘 새벽 3시 45분쯤
전남 고흥군의 한 종교시설에서 불이 났습니다.
그런데 안에서 66살 여성 최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S/U]숨진 최 씨는 두 손이 묶여
피를 흘린채 이곳에서 발견됐습니다.//
머리엔 둔기로 맞은 흔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옆 저온 창고에서는 최씨와
동거하던 67살 김 모씨가 목을 매
숨져있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최 씨를 살해한 뒤
불을 지른 다음, 스스로 목을 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
"돌아가신 아주머니가 있는 그쪽까지는 안탔어요. 그을리다 말았어요. 안방에 거기서 반듯이 누워있는 채로 손이 묶여 있는 상태로 돌아가셨습니다."
경찰은 지난 3월에도
최 씨가 김씨에게 폭행당했다고
신고했던 사실에 주목하고 살해 동기 등을
캐고 있습니다.
경찰은 모레 시신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MBC 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