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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말복인데요..
따가운 땡볕에 30도를 웃도는 가마솥 더위,
연중 가장 덥다는 삼복더위가 이름 값을
톡톡히 한 날씨였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본청 건물 공사로 넉달 째 임시 청사로
쓰고 있는 영암 실내체육관은
말 그대로 찜통입니다.
(S/U) 지금 시간이 오전 11시 밖에
되지않았는데도 이 체육관의 수은주는
벌써 32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땡볕이 내리쬐는 한 낮에는
대형 선풍기를 틀고 연신 부채질을 해도
숨이 턱턱 막힐 정도입니다.
◀INT▶ 이상용(영암군청 직원)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는 체육관이 너무 더워서 있을 수 없을 지경이거든요.그래서 현장 방문 등으로 사무실을 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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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계곡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에
살인적인 더위도 잠시 물러서고,
동심으로 돌아간 어른과 신바람 난 아이들은
물장구 치느라 시간 간 줄 모릅니다.
◀INT▶ 김민교 (광주시 동천동)
"물도 시원하고 경치도 좋아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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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달임 하러 온 손님들로 삼계탕 집은
그야말로 문전성시,
뜨거운 탕 한 그릇에 땀을 비처럼 쏟아내며
한 여름 무더위를 잊습니다.
◀INT▶ 조옥현(한의사)
"(차가워진) 몸 속을 따뜻하게 덥혀줄 수 있는 인삼이나 닭이 들어있는 삼계탕을 먹음으로인해 몸 내부의 온도를 높이고 소화기능을 향상시키는 그런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입추가 지났는데도 말복더위의 기세는
조금도 누그러지지않고
남도의 낮과 밤이 펄펄 끓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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