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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리포트) 외국 노동자 사고대처 어려워..

보도팀 기자 입력 2013-08-15 21:30:00 수정 2013-08-15 21:30:00 조회수 4

(앵커)
우리나라로 일하러 온 외국인 노동자들,
상대적으로 위험한 일에 종사하다 보니
이런 저런 사고가 많지만
의사소통이 어려워 대처가 쉽지 않습니다.

소방당국이 이런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맞춤 교육을 벌이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2월 화순의 한 공장에서
우즈베키스탄 노동자가
가동 중이던 기계에 몸이 끼어 숨졌습니다.

말이 통했다면 참사를 피할수도 있었습니다.

이같은 안전사고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더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CG)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산재율은 0.59%인데 외국인 노동자의 산재율은 0.7%로 더 높고, 산재 발생 건수도 해마다 증가세에 있습니다.

(인터뷰)
박래혁/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 방호예방과
"언어적인 문제와 문화적인 문제로 인해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는 모두 6천여명입니다.

광주시 소방본부는
이주여성 21명을 모아 외국인 의용소방대를
꾸렸습니다.

(스탠드업)
사고가 발생했을 때 외국인 근로자들이 즉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 등을 교육했습니다.

(인터뷰)소피아 / 캄보디아 출신 근로자
"예전에는 공장 직원을 통해서 119를 불렀는데,
교육을 받아서 혼자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문화 여성 의용소방대가
외국인 노동자들의 안전 지킴이로
자리잡을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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