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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폭염 몸살-R

최우식 기자 입력 2013-08-19 21:30:00 수정 2013-08-19 21:30:00 조회수 0

◀ANC▶

폭염에 바다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적조로 양식 어민들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기잡이 배들도
출어가 지연되고,출어비 부담도 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

◀END▶

목포항 부두입니다.

예년 같으면 출어에 나섰을 때지만 대부분의
조기잡이 어선들이 묶여 있습니다.

무더위 때문으로 전남지역 60여 척의
조기잡이 어선 가운데 첫 출어에 나선 배는
3척에 불과합니다.

◀INT▶김현주 *조기잡이배 선장*
"..너무 더워서 조업을 할 수도 없으니.."

보름 이상 지연된 첫 출어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어선들은 냉방기기를
교체하고,차양막을 설치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출어에 나선다해도 폭염에 따른 경비 부담도
걱정입니다.

보통 한 번 출어에 일주일 넘게 조업을 하지만 잡은 고기의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 3-4일
단위로 항구로 되돌아왔다가 가야하다보니
기름값 등 추가 비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INT▶이지배 *목포유자망협회 회장*
"..얼음이 있다해도 덥다보니 녹고,고기 선도 유지가 안되니까 잡든 못잡든 왔다가야.."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조기잡이 어민들은 첫 출어에 만선의 기대보다 폭염을 더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MBC뉴스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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