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개성공단 두 번 울리는 '상술'-R

권남기 기자 입력 2013-08-21 07:30:00 수정 2013-08-21 07:30:00 조회수 0

◀ANC▶
여수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최근
개성공단 반출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팔겠다며
옷가지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해당 매장에는 개성공단 제품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여수의 한 대형마트

개성공단 입주업체를 돕기 위해
개성에서 반출된 상품을 판매한다는 광고지가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판매되는 옷가지 등은
대부분 개성공단과 거리가 먼 상품들입니다.

판매하는 직원들에게
개성공단 반출제품이 어디 있는지 물었습니다.

◀SYN▶(여기는 아니다)

◀SYN▶(나는 잘 모른다)

취재 결과 해당 마트의 이른바
'개성공단 특별관'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개성공단에서 실제 반출된 제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혀 상관없는 내용으로 광고를 하면서
일주일간 버젓이 장사를 계속해 왔습니다.

심지어 아직 시작하지도 않은
'개성공단 제품 전용매장'에 대한
중앙일간지 기사까지 전단지에 넣어놨습니다.

판매업자는 당초 계획이 틀어져
개성공단 반출제품이 없다고 해명합니다.

◀SYN▶판매업자(물건 오다가 돌아갔다)

무책임한 업자와
애써 모른 척하는 대형 마트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개성공단 입주업체와 소비자들만
애꿎은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