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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 신고 '분유'가 최다/수퍼완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8-22 21:30:00 수정 2013-08-22 21:30:00 조회수 0

◀ANC▶

분유통 안에서 죽은 개구리가 발견됐다는
신고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이물질 신고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분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식품에 섞인 이물질의 유입 경로 등
정확한 원인 규명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6개월 된 아이를 둔 20대 주부.

이달 초 구입해 밀폐된 용기에 옮겨 보관해오던 유명회사의 분유에서 애벌레를 발견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업체측은 제조공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다며,오히려 소비자의 관리
잘못이라는 듯한 답변을 늘어놔 불쾌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INT▶신모씨* 주부*
"..우리가 보관을 잘못한 것처럼 했다. 불쾌했다...."

이같은 분유 속 이물질 유입 신고와 피해
사례는 잇따르고 있습니다.

C/G]한국소비자원의 조사결과 이물질 관련
안전사고 가운데 분유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물질은 벌레부터 금속,머리카락까지
다양했습니다.
[*이물질 안전사고 분석
-전체 2,612건 중 분유 186건 (7.1%)
(한국소비자원.2011)
-전체 454건 중 분유 29건(6.4%)
(한국소비자원 대전지원 2010년-2013년 4월)]

어린 자녀들이 먹는 분유의 경우 부모들의
신고가 적극적인데다,일반 식품과 달리
개봉이후 상대적으로 장기간 먹다보니 여러가지
가능성에 노출되고 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물질 유입과 관련해 소비자가 입증할 자료를 확보해야 하는데다 피해 이후의
사후 조사 특성상 업체 책임이나 정확한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하정철 *한국소비자원 식약안전팀장*
"..제조와 유통,소비 단계 가운데 어디에서
이물 혼입됐는지를 밝히기 어렵다.."

실제로 지난 해 식약처에 보고된 전체 식품
이물질 신고 4천 7백여건 가운데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건 20%인 900건에 그쳤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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