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보건대의 부적절한 교수채용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황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광양 보건대 교수들에 따르면
전 학사기획처장 나 모씨는
교수채용 지원서 접수 기간인 지난 15일 쯤
건축과 모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게시된 건축과 채용공고는
나를 채용하기 위한 것" 이라며,
"나중에 서로의 입장이 바뀔 수도 있으니
교수로 채용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렸습니다.
또 채용 심사를 맡기로 돼 있었던
다른 교수 들에게도
이같은 부탁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나 씨는
올해 초 교육부의 특정감사 결과
교비 횡령과 관련해 해임처분을 받았지만
최근까지 학교에 계속 근무했으며,
지난 5일 사직서를 낸 뒤
이번 교수채용에 다시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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