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들어가던 대지를 흠쩍 적셔준
반가운 단비가 내렸습니다.
당장 더위가 한풀 꺾였고,
가뭄 해갈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조현성 기자
장대같은 비가 시원스레 쏟아집니다.
유래없는 반쪽 장마와 폭염이 이어졌던 올 여름
콩과 고추 등 자식같은 밭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 맘 고생이 많았던 농민들에게
이번 비는 말 그대로 '황금 비'ㅂ니다.
◀SYN▶
이렇게 반가울 수 가 없죠...비가 안왔기 때문에 다 말라죽었어요..탄저병도 오고
수확기를 맞은 과수 재배 농민들도
이번 비가 반갑기는 마찬가집니다.
그동안 잦은 열대야와 물 부족으로 인한
발육 부진을 걱정해왔는데 이번 비로
걱정을 덜었습니다.
◀SYN▶
밤에 온도가 떨어지면 계속 크잖아요 근데 안커 열대야 때문에...모든 것이 좋다는 이야기야
오늘 비는 광주를 비롯한 전남 내륙 지역에
오전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제법 많은 양을 뿌렸습니다.
강수량은 함평 월야의 96.6 밀리미터최고로
장성 71, 광주 63, 목포 22,
여수 34 밀리미터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비는 예년 평균의 70% 저수율을 보이며
수위가 급격히 떨어져가는 전남지역 저수지의 저수율도 크게 올려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처서에 비가 오면 독안의 곡식이 준다'는
옛말을 무색하게 만든 오늘 비는
'올 여름 가뭄'은 폭염을 해결해주기에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