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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지적 장애인만을 그리는 화가가
유엔본부 전시회를 목표로 추진중인
100미터 길이의 그림 속 주인공들 모습이
마무리돼 첫 선을 보였습니다.
아직 배경 작업이 남아 있긴 하지만
그림 속 장애인들의 표정과 몸짓은 그 자체로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EFFECT-인터벌 촬영--
1년여 간의 작업 끝에 화폭이 담긴 주인공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1미터 30센티미터의 100호 크기 그림 70개로
올해 56살의 김근태 화백 작품들입니다.
해맑은 표정과 몸짓..그림 속 주인공들은 모두 지적장애인들입니다.
100미터 길이의 작품은 캔버스를 악보로,
장애인을 음표로 형상화하고,
장애인들의 삶을 사계절로 표현했습니다.
◀INT▶김근태 화백*장애인 그리는 화가*
" 비발디의 사계에서 영감..장애인들의 희노애락을 사계절로 표현..."
김화백이 80명에 이르는 인물 스케치와 채색에
걸린 시간은 1년 남짓.
지난 1월 말 평창에서 열린 지적장애인들의
겨울 잔치인 동계스페셜올림픽을 방문하는 등
국내외 가릴 것없이 주인공들을 찾았습니다.
◀INT▶조광하 *목포시 옥암동*
"..말로만 들었는데,진한 감동이 그대로 전해져요.."
◀INT▶김영곤 *동료 화가*
"..장애인에 대한 애정없이는 이런 작품이
나오긴 힘들죠.."
김화백은 앞으로 1년 간 비무장 지대 등을 돌며 배경 작업을 마치고,오는 2015년
유엔본부에서 인간애와 평화를 주제로 한
세계 첫 장애 공감 전시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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