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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곤충산업 노다지 아니다

문연철 기자 입력 2013-09-03 07:30:00 수정 2013-09-03 07:30:00 조회수 0

◀ANC▶
새로운 농가소득을 주목받았던 곤충산업이
국내에 선보인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겉돌고 있습니다.

나비*곤충의 고장인 함평은 사육 기반이
거의 무너졌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13년 째 나비를 키우는 이 농가는 갈수록
생산 여건이 나빠지면서 애를 먹고 있습니다.

포화상태인 국내 애완용 곤충시장은
출혈경쟁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INT▶ 최훈철(함평 곤충사육농가)
"농장에서 대량 사육하기때문에 일손이 부족한 점이 크고 또 그에 따른 고정적 수익이 발생해야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농가 자체적으로 유통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육기술도 갖추지않은 채 부업으로 여겼던
농가들부터 시장에서 퇴출됐습니다.

(S/U) 나비축제를 계기로 곤충산업에 일찍
뛰어들었던 함평지역은 한때 25농가에 이르던
사육농가가 지금은 한 농가만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침체된 지역 곤충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위해 산업화 쪽에 고개를 돌렸습니다.

곤충을 활용한 가축사료와 해충 퇴치용,
항생물질 등의 기능성 분야로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 해부터 곤충산업화 5개년 계획을
추진중입니다.

◀INT▶ 배윤환(전라남도 동물곤충담당)
"곤충산업 농가를 육성하기위해 25억 원을 투자해 생산단지를 조성했고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했고 지네 등 기능성 물질을 추출하기위해 현재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60여 곤충사육농가가 참여한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민관 곤충연구소를 유치하는 등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2천억여 원인 국내 곤충시장 규모가
오는 2천20년에는 7천억 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곤충과 연계한 국내 수요가 기대 만큼
늘지않고 기술개발도 걸음마 수준이어서
곤충을 노다지 캐는 사업으로 여기는 것은
아직 섣부르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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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철 976460@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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