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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리포트) "벼농사 망쳐" "떼쓴다"/자막

조현성 기자 입력 2013-09-03 21:30:00 수정 2013-09-03 21:30:00 조회수 0


무농약 쌀 재배에 나선
농민들이 친환경 약제가 부실해
농사를 완전히 망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친환경 제재를 공급한 회사측은
약제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농민들이 막무가내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나주시 세지면의 한 벼논입니다

벼 이파리들이 노랗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벼 즙을 빨아먹은 애벌레들은 곳곳에 배설물을
쏟아났습니다.

농민들은 문고병과 각종 병해충의 기승이
이미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합니다.

◀SYN▶
"이파리가 싱싱해야하는데 ...여물지 않습니다"

피해를 호소하는 농가는 모두 6 농가에,
피해 면적만 15 헥타아르, 5만평에 이릅니다.

인근 논 모두 똑같이 농약을 치지않고
벼를 키우는데 유독 자신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친환경 제제로 방제를 해준 회사측의 책임이라고 주장합니다.

약효가 떨어지는 친환경 약제를 계속
쓸 수도, 이제와서 일반 농약을 쓸 수도 없어
올해 처음, 무농약 벼 농사를 시작한 것이 못내 후회스럽습니다.

◀INT▶
"행정에서도 친환경 친환경 하니까"

하지만 회사측은 정도 차이는 있지만
다른 농가들도 병해충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약제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오히려 농민들이 권장량 이상의 화학비료를
뿌리는 등 지도를 따르지 않아놓고,
회사측에만 모든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SYN▶
"제 생각에는 보상을 바라고 그러시는 것 같은데 이것은 보상을 해드릴 성격이 아니거든요"

전남에서는 지난 해 말 기준으로
7만 5천 헥타아르의 논에서 무농약으로
벼가 재배되고 있는데
이는 벼 재배 농민 4명 가운데 한 명 꼴로
친환경 벼 농사를 짓고 있는 셈입니다.

엠비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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