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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야구장 장애인 배려 절실-R

최우식 기자 입력 2013-09-04 21:30:00 수정 2013-09-04 21:30:00 조회수 0

(앵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가장 즐겨보는 경기 가운데 하나가 야굽니다.

그래서 장애인들도
새 야구장 시설에 거는 기대가 컸는 데
완공을 앞두고 시설을 살핀 결과
실망이 더 크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새 야구장 3층에
장애인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예순 곳 가량이 장애인석으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좌석이라기 보다 통로에 가까워
장애인들이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워보입니다.

안전을 위해 설치된 구조물은
장애인의 시야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과 경계선 역할을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철창 같은 느낌이 드는 거죠'

법적 기준보다
더 여유롭게 만들었다는 장애인 전용화장실.

전동 휠체어가 이전보다 커지는 추세여서
장애인들이 이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변기랑 설치되면 이용하기 어려워'

(스탠드업)
"새 야구장이 가장 취약한 부분은 이런 주차장 시설입니다. 부족한 주차 면수 탓에
장애인들의 만족도도 떨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장애인들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다보니
자가용을 타기가 쉽지만
전용 주차공간은 38면에 불과합니다.

(인터뷰)-'앞으로 더 살펴서 보완하겠다'

광주 새 야구장이
'장애물 없는 시설'로 인증을 받은 만큼
장애인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더 절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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