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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눈 앞으로 다가왔지만 복지시설은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경기침체 속에 상시 기부도 크게 줄면서
쓸쓸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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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이 생활하고 있는 전남의 한 복지시설.
추석을 앞두고 기부물품 창고에 가봤습니다.
자치단체가 보내온 조미김과 참치제품이
유일합니다.
◀INT▶김미란 *복지시설 직원*
"..없어요.시에서 보내온 거 외에는 개인이나
일반 기부품은 전혀 없어요.."
사정은 나머지 복지시설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년 같으면 일주일에 30에서 50명 씩
독지가들이 찾을 시기지만 올해는 10명 안팎에 그치고 있습니다.
사회단체나 모임의 의례적인 명절 위문이
줄고 있는 것은 물론 경기 침체의
여파 등으로 소액 상시기부자들마저 많게는
20% 이상 줄고 있습니다.
부족한 국가 보조금에 의존해야하다보니
시설 가족들을 위한 나들이나
신설 복지 프로그램 운영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김운 *복지시설 직원*
"..생활물품 후원이 줄면 보조금으로 사야하니까 다른 걸 해주고 싶어도 못하는 식이죠...:
게다가 자원봉사 손길마저 눈에 띄게 줄면서
복지 시설은 쓸쓸한 명절을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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