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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뚫린 '보건 환경'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3-09-11 07:30:00 수정 2013-09-11 07:30:00 조회수 0

◀ANC▶
여수 화양농공단지에서
악취 배출기준을 초과한 업체 3곳이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보건환경당국은 지금까지
기본적인 악취 조사방법도 파악하지 못한 채
사태를 키워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여수 화양농공단지.

보건환경당국이 최근
농공단지 내 악취 발생업체 5곳을 조사한 결과
모두 3개 업체가 악취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1] 이들 업체들은
적게는 허용 기준치의 1.4배에서
많게는 7배 가까운
악취 물질을 배출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이런 가운데
당국은 기본적인 악취 조사방법 조차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G 2] 관계법령상 지면으로부터 5미터 이상의
악취 배출구가 있을 경우에는 부지경계선과
배출구에서 각각 악취를 측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전남 보건환경연구원은 지금까지
공장부지 경계면에서만
악취검사를 실시했습니다. ///

그러면서 악취 농도가 기준치 이하라서
특별한 방법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해왔습니다.

◀INT▶

보건환경연구원이 화양농공단지 악취조사를
실시한 건 올해와 지난해에만 모두 7차례.

최근 학생들까지 거리집회에 나서는 상황이
벌어진 뒤에야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진겁니다.

◀INT▶

당국의 허술한 행정에
시민들의 건강이 수년째 위협당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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