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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일본 방사능 유출 파문으로 일부 수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하면서 어민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국내산이라고
아무리 강조해도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들
때문에 상인들도 울상입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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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가뭄을 이겨낸
가을 위판장은 우렁찬 흥정소리로 활기차게
돌아갑니다.
모처럼 가을 갈치가 풍어를 맞으면서 위판장도새하얀 은빛으로 도배를 했습니다.
(C/G)이달들어 갈치어획량이
3백20여 톤으로 지난해 9월 전체물량의 절반을 넘을 정돕니다.
하지만, 일본 방사능 유출 파문으로 갈치가격은
큰 것 한상자가 25만 원 선으로 16%가량
하락했습니다.
◀INT▶김창운 판매과장*목포수협*
"일본 방사능 파문때문에 가격이 많이 하락.."
(C/G)연근해 어선의 갈치 조업구역은
가거도와 하태도 인근.
방사능 파문과 관련이 없지만
불안한 소비심리때문에 애먼 어민들만 낭패를 보고 있습니다.
◀INT▶정복룡 어민회장
"속이 탑니다...죽을 맛이예요.."
새벽 시장에서도 이같은 불안심리가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큼지막한 글씨로 국내산을 강조하지만 역부족입니다.
◀INT▶정복단 시장상인
"국내산이냐고 물어만 보고는 안사요..."
그나마 조기는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30%가량
가격이 오른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인 실정.
일본 방사능에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는
국내산 수산물이 '풍요 속 빈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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