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뒤 최근 롯데시네마
목포 센트럴관으로 새롭게 문을 연
옛 목포극장이 폐관 위기에 놓였습니다.
개봉작을 제대로 공급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
◀END▶
지난 2월 말 옛 목포극장을 개조해 새로
문을 연 목포원도심의 롯데시네마
목포센트럴관입니다.
평일 오후라지만 관객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한산합니다.
지난 달 영화관 측이 50%의 자체 할인 행사를 한 이후 일부 배급사의 개봉작 공급이
갑자기 중단되면서 평소의 절반 수준인
2편의 영화만이 상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박성정 *관객*
"..볼거리가 제한되니까 아무래도 보고 싶은
영화가 그러니까 다른데로 가고..."
할인 행사 기간 하루 평균
천 명이상이 찾던 관객수는 이달들어
10분 1로 줄어 하루 100명을 채우기도
쉽지 않습니다.
한달에 3천 만 원에 이른 인건비와 운영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지만
일부 배급사의 영화 공급 중단 사태는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김해수 *롯데시네마 목포센트럴점 전무*
"..하루 관객이 100명도 안되는 영화관은 전국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상황..."
지난 1926년 개관한 뒤 목포 원도심의 상징이
된 옛 목포극장.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한 지 1년도 안 돼
상영할 영화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또다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