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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민주당의 선거 후보자 선출에
당원들의 입김이 막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본격 조직화에 나선
가운데 지역 민심이 꿈틀대고 있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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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인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대의원과 당원 참여 비중을 크게 높였습니다.
민주당 상향식 공천제도혁신위원회는
앞으로 광역단체장 후보를 경선에서
/대의원과 당원의 의중을 70% 반영하고,
나머지 30%만 일반 유권자가 뽑기로 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과 비례대표, 광역의원도
당원과 대의원의 비중을 높였습니다./
[C/G1]
대의원30, 권리당원 40, 일반당원/유권자 30
선거구 당원 50, 일반 유권자 50
지역대의원 30, 권리당원 50, 일반당원 20
민주당은 특히 조직 동원 등 각종 부작용으로
선거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던 모바일 경선을
폐지했고, 예비 경선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C/G2] 민주당 관계자
"'당원중심 정당'을 추구하고 밀실공천,
나눠먹기식 공천을 배격하기 위한 개선안"
민주당은 당원 힘이 막강해 지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는 방안까지 고민해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하루빨리 선거 체제로
돌입해 민심을 주도하려는 속내가 깔려있습니다.
가뜩이나 지난 대선 이후 안철수에 대한
전남의 지지세가 이어지는 마당에 아직
실체가 없는 안철수 신당이 지역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도 민주당을
바쁘게 하고 있습니다.
한편 광주전남 인재 발굴에 착수한
안 의원측은 이르면 이달 내로 각계각층의
명망가와 전현직 의원들을 영입할 계획입니다.
안 의원에게 유독 높은 지지를 보내는 전남이
안철수 신당의 거점이 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습니다.
독점체제가 흔들리게 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민심 주도권 다툼은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 명절을
전후해 불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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